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기고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 6G 기술 선점, 리더십 확보할 것”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미래기술인 6G를 위한 연구가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해외 못지 않은 6G 연구가 실시 중이다.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지금 우리는 왜 6G를 준비해야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2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했다.

최 센터장은 “주요 기업들이 10년 주기로 급변하는 통신기술의 세대교체를 앞다퉈 서두르는 이유는 첨단기술을 다루는 영역일수록 장기적인 안목과 긴 호흡의 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최첨단 6G 통신기술 준비 작업 역시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회 선점과 리더십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5G가 깊게 뿌리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연구를 시작해야하나’는 일각의 시각에는 “통신은 늘 10년 빠르게움직여왔다"며 “4G가 생소할 무렵 삼성전자가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에 따르면 5G 핵심 기술 연구는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UN 산하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에서 진행한 5G 비전과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하고 2015년부터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5G 기술표준 완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2009년 4G LTE 대비 10배 성능 향상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5G연구가 시작된 것이다. 

삼성 경영진의 지원과 여러 난관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실무진들의 열정이 5G 상용화를 이끌어냈다는게 최센터장의 설명이다. 

최 센터장은 "삼성은 그 누구보다 5G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6G 미래기술 선점은 삼성전자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존 통신사 외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계에서 차세대 이동 통신기술을 산업에 융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함으로 6G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최 센터장은 “센터는 미래에 구현 가능한 다양한 기술까지 고려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경쟁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미래의 사용자들이 필요로 할 서비스를 고민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표준 리더로서 새로운 기술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을 거듭할 때 삼성전자가 진정한 글로벌 통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10년 후를 내다보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한 걸음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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