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 한화손해보험 〉 동양생명 〉 기업은행 순, 여직원 비율 높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 업체 30곳의 전체 직원 수 평균 49.2%가 여성직원으로 나타났다. 동종업계 전체 인건비 중 여직원에게 지급된 비용은 37.5%로 여직원수 비율보다 10% 이상 낮았다. 

30개 업계 중 하나은행은 여직원 비율과 인건비 비율이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올해 공시된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금융업체 30곳 대상 남녀별 직원수 및 인건비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일부 기업 남녀별 직원 수는 1인당 평균 보수 산정에 필요한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  

(우먼컨슈머)

지난해 금융업 30곳의 남녀별 전체 직원 수는 12만 8254명으로 이중 여직원은 6만 3047명이었다. 

여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이 회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여직원 수는 8925명이다. 우리은행은 8215명, 하나은행은 7677명, 기업은행은 7341명, 신한은행은 6391명이었다.

뒤이어 삼성화재 2799명, DB손해보험 2634명, 삼성생명 2390명, 현대해상 1998명, 한화손해보험 1907명, 한화생명 1850명, 미래에셋대우 1813명, NH투자증권 1213명, 메리츠화재 1199명, 삼성증권 1048명으로 파악됐다. 

삼성카드 727명, 유안타증권 637명, 대신증권 585명, 동양생명 557명, 미래에셋생명 530명, 현대차증권 242명, 유진증권 241명, 코리안리 113명, 부국증권 72명, KB금융 24명으로 확인됐다. 

남자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8958명이나 됐다. 신한은행 7791명, 우리은행은 7148명, 기업은행은 6179명, 하나은행은 5143명, 삼성화재는 3275명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 2965명, 미래에셋대우 2411명, 현대해상 2156명, 한화생명 2148명, DB손해보험 2012명, NH투자증권 1806명, 삼성증권 1463명, 한화손해보험 1457명, 삼성카드 1306명, 유안타증권 1075명, 메리츠화재 1045명, 메리츠증권 1030명 순으로 많았다. 

현대차증권 499명, 동양생명 457명, 코리안리 245명, 부국증권 187명, KB금융 13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대비 여성직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체는 하나은행이었다. 전체직원 1만2800여명 중 여성 직원은 7600여명으로 59.9%나 된다. 동종업체 중 가장 높다. 

D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도 각각 56.7%로 여직원 비중이 높은 회사 상위군에 꼽혔다. DB손해보험은 4600여 명 중 2600여 명, 한화손해보험은 3300여 명 중 1900여 명이 여직원이었다. 

기업은행 54.3%, 우리은행 53.5%, 메리츠화재 53.4%, 미래에셋생명 50.7%, 국민은행 49.9%, 현대해상 48.1%, 한화생명 46.3%, 삼성화재 46.1%, 신한은행 45.1% 순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증권 32.7%, 유진증권 32.4%, 코리안리 31.6%였으며 30% 미만인 곳은 KB금융 14.8%, 메리츠증권·부국증권 각 27.8%로 나타났다. 

◆ 금융 업계 여성 인건비 평균 37% 수준…하나은행 49.4%로 여직원 인건비 최고 

지난해 금융 업체 30곳의 전체 직원에게 지급된 인건비 규모는 11조 8840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직원에게는 4조 4571억원(37.5%)이었다.

조사 대상 금융 업계 30곳 중 남성 인건비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1조 446억 원), 신한은행(8558억 원), 우리은행(7759억 원), 하나은행(6547억 원), 기업은행(6257억 원) 순이었다. 이외 삼성화재(3722억 원), 삼성생명(3317억 원), 미래에셋대우(3000억 원) 등은 남직원 인건비 규모가 3000억 원 이상이었다.

여성 인건비가 높은 금융 업체는 국민은행이 7195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6382억 원), 우리은행(6145억 원), 기업은행(4699억 원), 신한은행(4400억 원) 순으로 높았다. 

여직원 인건비가 1000억원이 넘는 곳은 삼성생명(1698억 원), 삼성화재(1633억 원), 미래에셋대우(1393억 원), DB손해보험(1248억 원), 현대해상(1156억 원), 한화생명(1149억 원), NH투자증권(1113억 원)이었다.

전체 인건비 중 여성에게 지급한 인건비 비율이 높은 기업 1위는 하나은행이었다. 이 회사는 전체 인건비 1조 2930억 원이 넘는 비용 중 49.4%가 여성에게 지급됐다. 동종업계 탑이다.

우리은행도 인건비 1조 3900억 원 중 6140억원(44.2%)을 여직원에게 사용했다.

기업은행은 1조 950억 원이 넘는 전체 인건비 중 42.9%(4690억원)가 여직원 인거비로 지급됐따. 

이외 한화손해보험(41.6%), 동양생명(41.2%), 국민은행(40.8%), 미래에셋생명(39.6%), 메리츠화재(38.1%), DB손해보험(37.6%), 한화생명(34.6%), 신한은행(34%), 현대해상(33.4%) 등으로 나타났다. 

30% 미만인 곳은 SK증권(23%), 코리안리(25.2%), 삼성카드(26%), 유안타증권(26.5%), 교보증권(27.3%)이었으며 부국증권(9.1%), KB금융(9.5%), 메리츠증권(15.4%), 유진증권(17.9%), 현대차증권(18.5%) 등은 상대적으로 여직원 인건비 비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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