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처음으로 R&D 부서 임직원 300여명 대상
9월 30일까지 시범운영 후 일정 조정
재택근무 요일에 출근 시 담당 임원 승인 필요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 책임이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 책임이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 임직원 300여명은 오는 9월 30일까지 화, 수, 목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재택근무 기간 효과와 개선점 등 임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보완해 점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요일에 회사 출근을 원할 경우 담당 임원 승인을 받도록 했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한 달간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임직원의 약 90%는 자율적 재택근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44, 여, 서울 은평구)책임은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 등 출근과 퇴근에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번 재택근무로 이 시간이 절약되어 삶과 업무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서비스빅데이터팀 최동규 선임(38, 남, 경기도 광명시)은 “집이나 카페, 도서관 처럼 근무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중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정하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 하태훈 인사팀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팀장이상 리더 대상 'HR Letter'를 이메일로 발송, 재택근무 시 업무 방법 등 안내하고 적극 활용해달라고 공지했다. 인사교육 담당 부서에서는 재택근무 관련 구성원의 가이드 영상을 제작, 재택근무 시 온라인으로 불편함 없이 협업하고 개인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 툴을 사용하는 기본 방식을 안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PC인 ‘U Cloud(유클라우드)’는 업무 환경 가상화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회사 PC와 동일한 문서 작업 환경에서 저장한 자료는 물론 팀 공유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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