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남영비비안이 손영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사명에서 '남영'을 떼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비비안, 손영섭 대표이사
비비안, 손영섭 대표이사 (사진= 비비안)

지난 20일 오전, 비비안 본사 1층에서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손영섭 부사장은 비비안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 1993년 남영나이론에 입사한 손 대표이사는 비비안의 프랑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Barbara)의 상품기획 및 디자인 총괄을 거쳐 비비안 브랜드 총괄로 근무했다.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비비안 맨'이다. 기존 란제리 사업에서부터 신규 마스크 사업까지 아우르는 탁월한 직무 수행 역량을 안팎으로 인정받아 왔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을 하게 되었지만 비비안의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며 “발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 남영비비안은 사명을 '비비안'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비비안은 CI(Corporate Identity)를 ‘K-VIVIEN’으로 수정한다. K는 대한민국 영문명 'Korea'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내수시장 유통채널에 이어 글로벌 유통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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