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서빙로봇 연내 300대 공급 목표

[우먼컨슈머=임명재 기자] 3년째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압박을 받는 식당들이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배민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K01(왼쪽)· 딜리플레이트L01(제공=배달의민족)
배민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K01(왼쪽)· 딜리플레이트L01(제공=배달의민족)

이런 추세를 타고 배달의민족이 자율주행형 서빙로봇을 올 연말까지 300대를 공급하는 등 서빙로봇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그동안 1개 모델로 운영하던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에 신규 로봇 2종을 추가해 로봇기종을 3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서비스에 투입한 신규 로봇은 설치 환경에 제약이 적고 적재 규모가 큰 프리미엄 모델 '딜리플레이트L01'과 카페나 소규모 식당 서빙에 적합한 '딜리플레이트K01'이다.

딜리플레이트L01의 렌탈 가격은 2년 계약 기준 월 90만 원, 3년 기준 월 70만원이다.

딜리플레이트K01은 2년 기준 월 80만원, 3년 기준 월 60만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말일까지 렌탈 프로그램에 가입한 매장에 3개월 간 렌탈비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일반 식당에 서빙로봇을 공급하는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현재 전국의 식당 48곳에서 딜리플레이트 65대가 임대돼 서빙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300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