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재명 지사가 용인 대형 물륭창고 화재와 관련 "신속히 원인을 파악하고 끝까지 책임을 따지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과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과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이유이든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안전 문제는 그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따져 물을 것"이라며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뉴시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 뉴시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9분께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사고 현장 내 실종자가 있다는 사실 확인 후 9시 1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관 190여명과 구조장비 76대를 투입해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했으나 연기와 유독가스로 수색작업에는 난항을 겪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69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56명은 대피했지만 5명은 사망, 8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4층 냉동탑차나 탑차 주변 기계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재명 지사는 오전 사고소식을 접한 후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현장을 찾았다. 이 지사는 임국빈 용인소방서장으로부터 피해 현황과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화재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철도항만물류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반을 구성해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치료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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