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유플러스가 ‘미래형 식물공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안심먹거리를 제공하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LG CNS와 국내 식물공장 기업 팜에이트가 함께한다.
식물농장은 밀폐된 공간에 인공조명,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및 배양액 등 조절을 통해 24시간 365일 일정한 생육조건을 유지하며 환경오염, 계절변화, 장소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농업 형태를 말한다.
미세먼지나 토양오염 걱정 없는 친환경 신선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직물 생산량은 기존 농지 대비 40배 이상 높다. 도심 내 빌딩, 유휴지, 폐공장/건물 등을 활용해 유통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도시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3사는 지하철 상도역에 조성된 미래형 식물공장에서 자율제어 및 식품안전이력관리를 공동 실증한다.
LG유플러스는 환경 및 생장 모니터링 센서,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반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제공하고, LG CNS는 블록체인 솔루션인 ‘모나체인’을 활용한 식품안전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출하, 유통, 배송까지 전 단계의 이력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팜에이트는 상도역 내 식물공장 실증 테스트베드와 작물 재배 및 운영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 주영준 미래기술개발Lab담당은 “미래형 식물공장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농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이준원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이 실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팜에이트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팜에이트 강대현 부대표는 “미래형 식물공장을 통해 고령화, 인력부족, 수급불안,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인한 농업의 어려움을 도심 유휴지를 활용함으로써 타개할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미래형 식물공장은 기존 현장 작업자 근무형태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육안 및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재배환경을 지능형 CCTV,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해 원격 관리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유통정보가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식품안전 이력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