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도 동종업계(30곳) 최고 수준 
한섬>호전실업>대현>일신방직 여직원 비율 높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국내 패션업체 30곳의 여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 수의 평균 54%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건비 중 여직원에게 지급된 비용은 49.4%로 파악됐다. 여성직원 비율과 인건비 비율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회사는 ‘패션플랫폼’으로 조사됐다. 

본보(우먼컨슈머)는 2019년 남녀별 직원 수 및 인건비 비율 비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일부 기업 남녀별 직원수는 1인당 평균 보수 산정에 필요한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패션업체 30곳의 남녀별 전체 직원 수는 1만 1314명이었으며 여성은 6113명으로 파악됐다.

30곳 중 여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섬’으로 2019년 사업보고서 공시 기준 1014명이다. ‘대상’은 619명, ‘일신방직’ 458명, ‘한세실업’은 403명이었다. 

이어 ‘BYC’ 350명, ‘신원’ 315명, ‘대현’ 300명, ‘신영와코루’ 284명, ‘태평양물산’ 282명, ‘티비에이치글로벌’ 234명, ‘F&F’ 214명이다.

패션업체 30곳 중 여성직원 비율 상위 5곳 (우먼컨슈머)

100명대는 ‘전방’ 164명, ‘크리스에프앤씨’ 158명, ‘좋은사람들’ 143명, ‘그리티’ 132명, ‘인디에프’ 119명, ‘호전실업’ 100명이었다. 

30곳 중 13곳은 여직원 수가 100명 미만이었다. 이중 ‘형지엘리트’ 30명, ‘에스티오’ 39명, ‘방림’ 43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45명, ‘형지I&C’ 47명으로 나타났다. 

패션업체 중 남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LF’로 467명이나 됐다. ‘한섬’ 443명, ‘신원’ 324명, ‘BYC’ 312명, ‘대한방직’ 275명, ‘일신방직’ 258명, ‘한세실업’ 241명, ‘케이엠’ 212명, ‘태평양물산’ 210명, ‘방림’ 201명, ‘신영와코루’ 200명 등으로 파악됐다.  
100명대는 ‘좋은사람들’ 194명, ‘티비에이치글로벌’ 180명, ‘삼양통상’ 166명, ‘대현’ 161명, ‘전방’ 138명, ‘웰크론’ 131명, ‘크리스에프앤씨’ 129명, ‘F&F’ 128명, ‘인디에프’ 124명, ‘쌍방울’ 122명 등으로 나타났다.

‘패션플랫폼’ 19명, ‘형지엘리트’ 22명, ‘호전실업’ 45명, ‘형지I&C’ 47명, ‘에스티오’ 62명이 뒤를 이었다.

전체 직원 대비 여성직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체는 ‘패션플랫폼’으로 무려 72.9%나 됐다. 동종업계 1위다. 

‘한섬’도 69.6%로 전체직원 1450여명 중 여직원은 1000명을 넘었다. ‘호전실업’ 여직원 비율은 69%로 140여명 중 여직원은 100여명으로 나타났다. 

여직원 비율이 60%가 넘는 곳은 4곳 더 있었다. ‘대현’(65.1%), ‘일신방직’(64%), ‘한세실업·F&F’(각 62.6%) 순이다. 

50%대는 ‘신영와코루’(58.7%), ‘형지엘리트’(57.3%), ‘LF’(57%), ‘티비에이치글로벌’(56.5%), ‘그리티’ (55.7%), ‘크리스에프앤씨’(55.1%), ‘전방’(54.3%), ‘지엔코’(53%), ‘BYC’(52.9%), ‘형지I&C’(50%) 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32.4%), ‘삼양통상’(37.4%),‘에스티오’(38.6%), ‘방림’(17.6%), ‘케이엠’(20.3%), ‘대한방직’(23.8%)으로 이어졌다. 


◆ 패션 업계 여성 인건비 평균 49% 수준…패션플랫폼 69.9% 가장 높아 

지난해 패션업체 30곳이 전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규모는 5698억 원 수준으로 여직원에게는 2814억 원이 돌아갔다. 비율료는 49.4%다. 

조사대상 30곳 중 남성 인건비가 높은 곳은 ‘LF’(386억 원), ‘한섬’(284억 원), ‘신원’(183억 원), ‘한세실업’(179억 원), ‘태평양물산’(173억 원)이었다.

여성 인건비가 높은 기업은 ‘한섬’이 52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LF’(411억 원), ‘한세실업’(245억 원), ‘대현’(180억 원), ‘일신방직’(160억 원), ‘태평양물산’(158억 원), ‘신원’(121억 원), ‘F&F’(114억 원), ‘신영와코루’(110억 원) 순이다. 

전체 인건비 중 여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비율이 높은 기업 1위는 ‘패션플랫폼’으로 파악됐다. 전체 인건비 32억 원 가운데 69.9%가 여성에게 지급됐다. 

‘호전실업’도 68.7%에 달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인건비는 73억 원으로 이중 50억 원이 여성에게 사용됐다. 

‘한섬’은 810억 원이 넘는 전체 인건비 중 64.9%가 여직원 인건비로 지출됐는데 500억 원 이상이다. 

‘그리티’(64.6%)와 ‘대현’(61.6%), ‘한세실업’(57.8%), ‘F&F’(56.3%), ‘일신방직’(55.7%), ‘신영와코루’(51.8%), ‘티비에이치글로벌’(51.6%), ‘LF’(51.5%)로 50% 이상이었다.

이어 ‘쌍방울’(35%), ‘웰크론’(33.3%), ‘에스티오’(32.7%), ‘방림’(13%), ‘케이엠’(17.1%), ‘대한방직’(21.3%), ‘삼양통상’(27.6%)이 뒤를 이었다. 

이어 금융 업종편이 게재될 예정이다. 

(우먼컨슈머)
패션업체 2019년 남녀직원수 및 인건비 비율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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