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6개 브랜드 7개 제품 조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빠른 땀 흡수와 신속한 건조 기능을 강조한 기능성 이너웨어가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가 알고 있는 내용처럼 기능이 있을까.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이너웨어 상위 브랜드 중 7개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품은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EMARN0115)’ ▲비와이씨 ‘보디드라이쿨U넥티#1(BWT4575)’ ▲스파오 ‘크루넥반팔솔리드(SPMRA25U02-00)’ ▲에잇세컨즈 ‘크루넥반팔(420342LY51)’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371-423524)’ ▲유니클로 ‘에어리즘코튼크루넥T(371-423527)’ ▲탑텐 ’크루넥반팔(MSA2US1201A)’이다.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내세탁성, 내구성, 혼용률 또한 이상이 없었다. 흡수성능도 4급 이상으로 우수했다.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는 항균성이 개별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다만 건조속도는 제품 간 성능 차이를 보였고 항균성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2개 제품 중 1개 제품은 성능이 균일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탑텐 크루넥반팔은 10회 세탁 후에도 흡수성과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제품특징으로 접촉냉감 기능성이 있고 항균성은 10회 세탁까지 99.9%를 유지했다. 

유니클로 에어리즘코튼크루넥T는 천연섬유인 면(cotton)이 71% 혼용된 제품으로 흡수성은 4급 수준이었다. 건조속도는 일반 면제품보다 빨랐다. 제품은 평균 이상의 접촉냉감 기능성이 있었다.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 에잇세컨즈 크루넥반팔, 스파오 크루넥반팔솔리드는 10회 세탁 후에도 흡수성과 건조속도가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비와이씨 보디드라이쿨U넥티#1은 흡수성이 10회 세탁 후에도 모두 5급으로 우수했다.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특징이 있는 레이온(rayon)이 70% 혼용된 제품이지만 일반 면제품보다 빠르게 건조됐다. 제품은 평균 이상의 접촉 냉감 기능성이 있었다.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 또한 10회 세탁 후에도 흡수성,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평균 이상의 접촉냉감 기능성이 있었지만 항균성은 개별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컸다. 세탁 후 항균성이 99.9%에 미치는 못하는 제품이 있었다. 

에프알엘코리아(주)(유니클로)는 한국소비자원 권고를 수용해 해당제품의 항균 표시를 삭제할 예정이며, 교환 또는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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