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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익·순익·자산·시총 상위권 기업, 줄었다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7.1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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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년 연속 유일하게 ‘펜타기업’ 10위권 유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4곳, 3년 째 100위권에 포함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상장사 중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자산 규모, 시가총액 항목에서 모두 상위 100위권을 유지하는 ‘펜타 기업’은 몇 곳이나 될까.

지난해 2300곳이 넘는 국내 상장사 중 25곳이 펜타기업에 속했다.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기업은 19곳이며, 현대차 계열사는 4곳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단독으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1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의 ‘3개년 국내 펜타기업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펜타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은 25곳으로 2017년 31곳, 2018년 29곳보다 적었다. 지난해 기준, 펜타 기업에는 삼성과 현대차 그룹 계열사가 각 5곳으로 가장 많이 포진돼있었다. 

삼성은 삼성전자(종합 랭킹 1위), 삼성물산(8위), 삼성SDS(15위), 삼성SDI(17위), 삼성전기(21위)가 포함됐다. 이중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펜타 기업에 올라와있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년째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3위), 기아차(5위), 현대모비스(6위), 현대글로비스(14위), 현대건설(19위)이 있었다. 이중 현대차를 제외한 네 곳은 3년 연속 같은 타이틀을 보였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2위), SK텔레콤(7위), SK이노베이션(13위)이 펜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LG그룹은 LG화학과 LG유플러스가 각각 9, 10위를 기록했고 역시 3년 연속 펜타기업에 포함됐다.반면 LG 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인 LG전자는 2017년에는 종합 11위였다가 2018년, 2019년 순손실을 기록하며 빠졌다.

이외 포스코(4위), 네이버(11위), 롯데케미칼(12위), 고려아연(16위), 대림산업(18위), 이마트(20위), 아모레퍼시픽(22위), GS리테일(23위), 케이티앤지(24위), GS건설(25위) 10곳은 지난해 매출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상위 100위권에 들었다. 이중 포스코, 네이버,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이마트, 아모레퍼시픽, 케이티앤지(KT&G) 7곳은 3년 연속 펜타 TOP 100에 포함됐다. GS리테일은 2018년에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지난해 다시 순위에 들었다. 

S-Oil,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CJ제일제당 6곳은 2018년에는 펜타 기업이었다가 지난해 탈락했다. 당기순이익 순위에서 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2019년만 놓고 봤을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는 매출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모두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 속에 현대차와 포스코의 시가총액 순위는 10위권을 벗어나고 있어 올해도 10위 안에 들지 미지수다. 

지난해 펜티 상위 100에 포함된 25곳 업종을 보면 전자·반도체가 5곳, 석유·화학 4곳, 건설·자동차 3곳, 유통·철강·통신 각 2곳 등이었다. 

지난해 펜타 기업에 속한 곳 중 순익 순위가 시총 랭킹보다 10 계단 앞선 상장사는 기아차(▲순익 순위 4위 ▼시총 순위 17위), LG유플러스(▲29위 ▼44위), 현대글로비스(▲37위 ▼48위), 고려아연(▲25위 ▼35위), 대림산업(▲35위 ▼78위), 이마트(▲47위 ▼68위) 6곳이었다. 이들 기업은 회사 규모, 내실에 비해 미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 

반면 삼성물산(△시총 순위 11위 ▽순익 순위 26위), LG화학(△9위 ▽40위), 삼성SDI(△19위 ▽59위), 아모레퍼시픽(△28위 ▽44위) 4곳은  기업 규모와 내실보다 미래 가치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 등은 최근 3년 간 펜타 기업군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기업 덩치와 내실 등과 달리 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미래 가치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오일선 소장은 “펜타 TOP 100에 포함된 회사들은 기업 외형과 내실이 튼튼함은 물론 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재무 안정성이 높아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높고, 투자자들로부터도 기업의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곳”이라며 “최근 해당 기업군에 속한 국내 기업이 차츰 감소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 펜타 TOP 100(Penta Top 100 Companies): 상장사 중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자산·시가총액 5개 항목이 모두 상위 100위에 드는 기업(금융사 제외)

(출처= 한국CXO연구소)
(출처= 한국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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