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000억원의 기금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설립 2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는 ▲매년 전, 현직 교수 350여 명 ▲박사 장학생 및 양성과정 학생 400여 명 등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 투자를 통해 ▲연구활동 지연 ▲과제 보류 ▲연구비 축소 등 위축돼있는 국내 대학들의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들이 반도체 연구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도록 회사가 보유한 첨단 반도체 설비를 대학들이 연구 활동에 사용토록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여개 대학으로부터 100여건의 여구용 테스트 반도체 의뢰를 받아 무상 지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협력과제들의 특허 등록을 장려하고 공대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분야에도 협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물리·화학·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과제에 대해 전체 산학협력 금액의 10% 이상을 할애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산학협력센터장 이한관 상무는 "국내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학들이 우수한 실무형 R&D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가 기업으로 진출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