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상장사 30곳 중 26곳 주식가치 올라
여성 CEO 주식 100억 클럽 10명 돌파…이광연(티에이치엔), 정혜승(싸이맥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7월 둘째 주(9일) 기준 뉴파워프라즈마의 주가가 2주 연속 20% 이상 올랐다. 뉴파워프라즈마를 포함한 26곳이 이 기간 주가가 올랐다. 또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CEO가 10명 이상 됐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국내 상장사 여성 CEO를 대상으로 보통주(종가 기준)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7월 2일 대비 9일 30명의 여성 CEO 중 26명의 주가가 올랐다. 

특히 위순임 대표이사가 활약하는 ‘뉴파워프라즈마’는 첫 주 대비 둘째 주 주가상승률이 컸다. 7월 2일 5140원에서 7월 9일에는 6330원으로 한 주 새 26.5%나 높아졌다. 전주 22.4% 상승에 이은 2주 연속 20% 이상의 상승폭이다. 

반도체 업체인 뉴파워프라즈마는 7월 2일 5000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6일 6160원, 8일 6330원, 9일 6500원으로 올해 최고 주가를 갱신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늘린 울트라신글라스(UTG)생산업체 도우인시스에 유리 강화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삼진정공을 인수하며 외형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정공 인수로 차세대 정보기술(IT) 기기로 주목받는 폴더블 제품 수요에 더욱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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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대표이사 조경숙)도 7월 2주차에 주가가 17.9% 상승했다. 7월 2일 4850원에서 9일 5720원으로 높아졌다. 

옴니시스템(대표이사 박혜린)도 한 주 새 주가가 17.2% 올랐다. 다만 지난 5월 18일에 주가가 1000원대에서 2000원대로 높아졌지만 두 달 째 2000원대에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영신금속(대표 선지영)과 싸이맥스(대표이사 정혜승)도 주가가 각각 13.3%, 12.5%로 10% 이상 상승했다. 

이외 신성이엔지(7.7%), 깨끗한나라(6.9%), 티에이치엔(5.7%) 등은 5% 이상 주가가 뛰었다. 

7월 둘째주 주가가 떠러진 곳은 4곳이다. 라이온켐텍은 2%(8100원→7940원, 호텔신라  1.4%(7만 1100원→7만 100원) 내려앉았다. 세코닉스(박은경)과 클리오(한현옥)은 주가가 각각 0.3% 하락했다.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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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10명이나 이름 올려…이광연‧정혜승 CEO도 가입 

7월 둘째 주 여성 CEO 30명 중 주식부자 100억 클럽 이름을 올린 숫자는 10명이나 된다. 

여성 CEO 주식재산 1위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의 4억 정도 소폭 하락한 1628억 원으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여성 CEO 중 압도적인 1위다. 

삼양식품 김정수 대표는 한 주 새 13억 원 정도 높아진 421억 원으로 조사됐다. 400억 원대 주식재산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고 있다.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는 363억 원에서 379억 원으로 16억 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증가했다. 향후 400억 원대 주식평가액에 언제 진입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코스메카코리아 박은희 대표이사 또한 321억 원에서 332억 원으로 10억 원 정도 주식재산이 한 주 새 불었다. 

태경산업 김해련 대표이사도 329억 원에서 330억 원으로 1억 원 정도 주식가치가 올랐다. 이연제약 정순옥 대표이사는 242억 원에서 2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정 대표 주식가치는 6월 말 272억 원을 기록한 바있다. 
대림통상 고은희 대표이사는 전주와 비슷한 167억 원으로 평가됐다.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이사는 103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7억 원 정도 높아졌다. 

티에이치엔 이광연 대표이사와 싸이맥스 정혜승 대표이사가 여성 CEO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티에이치엔 이광연 대표이사는 99억 원에서 104억 원으로 5억 원 이상 증가했고, 싸이맥스 정혜승 대표이사는 90억 원에서 101억 원으로 11억 원 이상 주식재산이 불어났다. 

삼현철강 조윤선 대표이사는 7월 9일 기준으로 86억 원 정도의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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