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 실태 조사' 전국 최초 실시
7월, 성평등 정책 실험단 출범도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성남시가 '여성이 안전한 안심도시, 차별없는 성평등 제일도시'가 될 예정이다. 

성남시 최영숙 여성가족과장이 '여성이 안전한 도시(성남시)'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여성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성남시)
성남시 최영숙 여성가족과장이 '여성이 안전한 도시(성남시)'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여성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성남시)

성남시 최영숙 여성가족과장은 8일 “성남만의 차별화된 여성 정책을 추진해 나가 여성이 안전한 안심도시, 차별없는 성 평등 제일도시로서 여성이 행복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성남으로의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시민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올해 6월에는 6월 가정폭력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피해 지원 예방과 근절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8월에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법률·의료지원 및 불법영상물 삭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일 디지털 성폭력, 돌봄, 여성노동, 성별임금 격차 등 일상 속 젠더 문제를 파악하고 성남형 성평등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성평등 정책 실험단'을 출범시켰다. 실험단은 시민단체 활동가, 공공기관 종사자, 주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여성안심귀갓길 구역(36곳)에 안심비추미(로고젝터)솔라표지병 설치 확대 ▲관내 8개 동,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시민순찰대원 집까지 동행 서비스) ▲1인가구 여성 ‘안전홈세트 지원’(창문열림 방지장치, 문열림 센서) ▲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자립지원 및 가해자 치유사업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색출 ▲성폭력 예방 시민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1월 22일 개관한 성남시 여성비전센터에는 창업지원실, 성평등 정책실험실, 커뮤니티실, 교육실, 다목적실, 유튜브 제작실 등이 마련돼있다. 여성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한편 성평등 역량강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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