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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치 희비...이건희 회장 1조 7천억↓,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3조↑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7.0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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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올 상반기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현황 분석
조원태 회장 등 그룹 총수 5명 반년 새 주식재산 50% 넘게 증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상반기 50대 그룹 총수 중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식재산은 3조 늘고, 삼성 이건희 회장은 1조 7천억원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회장은 그룹 총수 가운데 주식재산이 가장 많았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에 대한 올해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사항을 분석했다. 공식 총수에서 물러난 삼성 이건희 회장과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하는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도 포함됐다. 

(한국CXO연구소)

조사결과 52명 중 39명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의 올초 주식평가액은 총 57조 6150억 원이었다. 6월 말 56조 5123억 원으로 6개월만에 1조 1026억원(1.9%) 감소했다.

39명 중 13명은 주식재산이 늘었지만 26명은 줄었다. 

6개월 새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다. 서 회장 주식재산은 2조 7015억 원에서 5조 8458억 원으로 6개월 새 3조 1442억 원(116.4%↑)이나 증가했다. 한진 조원태 회장도 1542억 원에서 3094억 원으로 100.6% 증가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1조 9067억 원에서 3조 3446억 원으로 1조 4300억 원(75.4%↑),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 70.3%(1208억 원→2058억 원), 두산 박정원 회장 53.3%(1670억 원→2561억 원)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만 주식평가액이 30% 이상 줄어든 총수는 10명이다.

한라 정몽원 회장은 1360억 원에서 867억 원으로 493억 원(36.3%↓) 감소했고, OCI 이우현 부회장은 755억 원에서 481억 원으로 273억 원(36.2%↓) 하락했다.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회장 35.8%(7991억 원→5132억 원),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 34.2%(4876억 원→3208억 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33.1%(4조 9975억 원→3조 3425억 원)로 주식재산이 날아갔다.

상반기 말 주식재산이 1위는 삼성 이건희 회장으로 15조 6485억원으로 평가됐다. 다만 연초 17조 3800억원 보다 1조 7315억원정도 줄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식재산 10%가 빠진 것이다. 

2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의 주식재산은 7조 2760억원에서 7조 2581억원으로 178억원(0.2%) 소폭 줄었다.  주식 감소폭이 다른 이유는 이건희 회장이 가진 삼성생명 주식재산이 크게 떨어진 반면,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주식가치는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3위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차지했다. 올 초만 해도 그룹 총수 주식재산 순위 6위에서 3위로 올랐다. 4위는 SK 최태원 회장으로 올초 5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최 회장의 주식재산은 3조 3482억 원에서 6개월 새 4284억 원(12.8%↑)이상 증가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초만해도 순위는 8위었다. 

39명의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종목은 103개로 이중 1월2일 대비 6월30일 주가(종가기준) 많이 오른 곳은 두산 박정원 회장이 보유한 '두산퓨어셀'이었다. 1월2일 8800원에서 6월30일 3만 2400원으로 268.2%나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6.1%), 한진칼(100.8%)도 주가가 연초 대비 배 이상 뛰었다. 코오롱생명과학(78.6%), 카카오(75.4%), 두산솔루스(62.2%), 키다리스튜디오(56.2%), 다우데이타(50.3%) 또한 연초 대비 상반기 말에 주가가 50% 이상 증가했다.

오일선 소장은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은 실질 거래가 있기 전까지는 장부상 금액에 불과하지만 자녀 등에게 주식을 상속하거나 주식을 처분할 경우 상속세 문제와 현금을 확보하는 중요한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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