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 한성기업 > 농심 > 사조오양 순
식품업계 여성직원 비율 평균 40.6%, 인건비 비율 31.4% 수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업체 30곳의 여성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40.6% 수준이었다. 동종업계 전체 인건비 중 여직원에게 지급된 비용은 31.4%다.

30곳 중 ‘오뚜기’가 여직원 비율과 인건비 비율 모두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올해 공시된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식품업체 30곳 대상 2019년 남녀별 직원 수 및 인건비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일부 기업 남녀별 직원 수는 1인당 평균 보수 산정에 필요한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30곳의 전체 직원 수는 5만 7410명으로 이중 여직원은 2만 3301명이었다. 식품업 종사자 10명 중 4명이 여성이었다. 

여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농심’이었다. 이 회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여직원 수는 2997명이다. ‘대상’은 2823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동원F&B는 2066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오뚜기(1930명), CJ제일제당(1877명), 롯데제과(1770명), SPC삼립(1403명), 하림(1192명), 남양유업(779명), 해태제과식품(704명), 삼양식품(624명), 롯데푸드(567명), 크라운제과(518명), 매일유업(476명), 한성기업(471명), 사조오양(467명), 오리온(464명), 사조대림(431명), 빙그레(393명), 샘표식품(312명), 마니커(294명), 삼양사(262명) 등이었다. 

여직원 수가 100명 미만인 곳은 식품업체 30곳 중 8곳이었다. 
여직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사조동아원이었다. 우성사료(44명), 대한제분(49명), 팜스코(52명), 선진(62명), 사조씨푸드(70명) 등으로 이어졌다. 

식품업체 중 남자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CJ제일제당’으로 5411명이었다. 
롯데제과 2853명, 대상 2411명, 농심 2186명, SPC삼립 1767명, 남양유업 1708명, 매일유업 1678명, 롯데푸드 1591명, 해태제과식품 1508명, 빙그레 1317명, 동원F&B 1205명, 하림·오리온 각 1134명, 삼양사 1092명, 오뚜기 1064명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팜스토리(208명), 사조씨푸드(209명), 우성사료(240명), 한성기업(283명), 마니커(291명), 사조동아원(296명), 대한제분(298명) 등은 상대적으로 남작 직원 수가 동종 업계서 적은 편에 속했다. 

식품업체 여직원 비율 상위 5곳 (우먼컨슈머)
식품업체 여직원 비율 상위 5곳 (우먼컨슈머)

전체 직원 대비 여성 직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체는 ‘오뚜기’로 64.5%나 됐다. 전체 직원 2990여 명 중 여성 직원은 1930여 명으로 여직원만 놓고 보면 식품업체 중 가장 높았다. 
동원F&B는 3270여 명이나 되는 직원 중 여직원은 2060명(63.2%)을 넘었다. 

한성기업도 여직원 비율이 62.5%나 됐다. 750여 명 전체 직원 중 여직원은 470여 명이었다. 농심(57.8%), 사조오양(54.6%), 대상(53.9%), 하림(51.2%), 마니커(50.3%) 순으로 여직원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이어 SPC삼립 44.3%, 사조대림·삼립식품 각 41.3%, 롯데제과 38.3%, 크라운제과 36.8%, 해태제과식품 31.8%, 남양유업 31.3%, 팜스토리 30.9% 순이었다. 

식품업체에서 상대적으로 여직원 비율이 낮은 기업군은 사조동아원으로 8.6%였다. 전체 직원은 320여 명 가운데 여성직원은 30명 미만이었다. 

이외 팜스코(13.1%), 대한제분(14.1%), 우성사료(15.5%), 대한제당(16.4%), 선진(16.9%), 삼양사(19.4%) 등은 여직원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 식품 업계 여성 인건비 평균 31.4% 수준…오뚜기 54.8%로 가장 높아 
지난해 식품업체 30곳이 전체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2노 6070억 원에 달했다. 남성직원에게 1조 7889억 원이, 여성직원에게 8180억 원(31.4%)이 지급됐다. 

남성 인건비가 높은 곳은 CJ제일제당(3124억 원), 대상(1579억 원), 농심(1437억 원), 매일유업(1092억 원)이었다.

여성 인건비가 높은 기업은 농심(1113억 원), 대상(1080억 원), CJ제일제당(951억 원), 동원F&B(730억 원), 오뚜기(679억 원), SPC삼립(481억 원), 하림(418억 원) 순이었다. 

전체 인건비 중 여성에게 지급한 인건비 비율이 높은 기업 1위는 ‘오뚜기’였다. 전체 인건비 1241억 원 중 54.8%가 여성직원에게 지급됐다. 

동원F&B도 52.8%로 오뚜기와 비슷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인건비는 1382억 원 이중 730억 원을 여성직원에게 사용했다. 

사조오양은 350억 원이 넘는 전체 인건비 중 49.4%를 여직원 인건비로 지출했다. 마니커(48%), 하림(45.8%), 농심(43.6%), 한성기업(42.7%), 대상(40.6%), 샘표식품(38.7%), 삼양식품(38.2%), SPC삼립(37.2%), 크라운제과(34.7%), 사조대림(34.2%)으로 이어졌다.

30곳 중 5곳은 여성 인건비 비율이 10% 미만이었다. 사조동아원(6%), 우성사료(7.7%), 팜스코(8.3%), 선진(9.6%), 대한제분(9.9%) 등이다.

이어서 ‘패션’ 업종이 게재될 예정이다.  

식품업체 30곳 전체 (우먼컨슈머)
식품업체 30곳 전체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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