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피서철을 맞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완도군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드론을 띄워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드론을 띄워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 완도군)

군은 지난 4일부터 명사십리 해변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주간에는 행락객 밀집도를 파악해 분산을 유도하고 야간에는 안전 상황 확인 등 안전한 휴양지를 위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명사십리 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약 3.8km로 썰물 시 폭은 150여m가 형성된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다.

완도군 군이 차량 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방문객 통계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18만 7천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같은 기간 1백 11만여 명이 방문해 92만 여명이 증가했다.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렵고 도시의 밀집지역을 탈피해 안전하고 깨끗한 해변을 찾아 휴양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당초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7월 5일부터 감염병 방역관리 요원 5명과 해상안전관리 요원 8명을 즉시 투입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발열체크는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실시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백사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샤워장과 공중화장실은 한 번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총량제로 운영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여 감염병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인 행락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명성을 증명하고, 청정완도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5일 밤 명사십리 제2주차장에서 비대면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싱싱 자동차 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