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접근 중단된다'며 메일 내 악성링크 클릭 유도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최근 공직자통합메일인 korea.kr의 시스템 관리자를 사칭해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이 발견돼 안랩은 주의를 당부했다. 

관리자 사칭 이메일 (안랩 제공)

6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메일 발신자 이름을 ‘korea.kr’로 설정하고 ‘[System Administrator]- Notice!’라는 제목으로 시스템 관리자를 사칭해 메일을 발송했다. 메일 본문에는 영어로 ‘해당 계정에 대한 접근이 곧 중단될 예정이다. 이를 취소하려면 아래 Cancel Now버튼을 눌러라’라는 내용으로 악성 링크(URL)클릭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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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정보 탈취 목적의 피싱 사이트 (안랩 제공)

사용자가 본문 내용에 속아 ‘Cancel Now’를 누르면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을 유도하는 피싱 사이트로 리다이렉팅 된다. 자신의 계정 정보를 입력하고 ‘Continue’ 버튼을 누르면 입력한 정보는 즉시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입력 후에는 정상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사이트로 연결돼 사용자가 계정 탈취를 의심하기 어렵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메일 발신자 주소를 꼼꼼히 확인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자제 ▲사이트 별로 다른 ID 및 비밀번호 사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 실행이 필수다. 안랩은 V3 제품군은 해당 피싱 URL 접속 시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랩 ASEC분석팀 김예은 연구원은 “공격자는 이메일 발신자명부터 메일 내용, 피싱 페이지 구성까지 치밀하게 계획한다”며 “이러한 피싱으로 탈취된 계정정보는 다양한 피해를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메일 발신자 주소를 자세하게 확인하고 출처가 확실치 않은 메일 내 URL이나 첨부파일 등 실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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