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월정액 및 유료VOD에 이어 가입자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재개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언제부터인가 MBC, KBS 등 공중파 방송국들이 적자 속을 헤매고 있다. 시청자들이 외면해 시청률이 5%선까지 추락했다. 그렇지만 대안 매체를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에서도 아직도 팔리는 수준이다. 영화나 다큐등은 아직 볼만하다는 평이다.

이통 사업 만년 3위를 벗어나려는 LGU플러스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시 지상파 방송 VOD서비스에 나섰다. 재전송료 문제로 갈등을 빚다 중단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모바일tv’ 지상파 3사 콘텐츠 서비스 재개를 알리고 있다.(사진=L:GU+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U+모바일tv’ 지상파 3사 콘텐츠 서비스 재개를 알리고 있다. (사진=LGU+ 제공)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인터넷(IP)TV 서비스 U+모바일tv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상파 3사 가입자주문형비디오(SVOD)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SVOD 제공으로 U+모바일tv 기본 월정액(VAT 포함 월 5500원) 가입 고객이나 요금제 내 해당 월정액 상품이 기본 포함된 고객들은 지상파 SVOD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

SVOD는 본방송 후 4주가 지나면 월정액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전환되는 콘텐츠다. U+모바일tv에서 지상파 3사 콘텐츠 서비스가 재개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5개월여 만이다.

LG유플은 기대를 갖고 U+모바일tv 지상파 콘텐츠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보고 또 보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지상파 3사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신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여름 휴가철에 유용한 △캠핑용 BBQ 그릴(1명) △캠핑 테이블 의자 세트(3명) △모바일 커피교환권(50명)을 증정한다. 지상파 유무료 다시보기 콘텐츠 시청 고객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설빙 상품권 2만원(50명) △모바일 커피교환권(100명)을 제공한다.

연보흠 LG유플러스 모바일비디오서비스팀장은 "80여개 실시간 채널과 영화, 미드, 영드, 중드, 일드 등 해외 시리즈는 물론 애니, 다큐 등 20여만편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모바일tv 앱에서 이제 지상파 콘텐츠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시청 편의를 고려한 기능 업데이트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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