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는 임산부에게 1년간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48만원 중 9만 6천원은 임산부가 부담해야한다. 

꾸러미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축산물(일부),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자는 2020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나 임부이며, 총 18,230명을 신청받는다.

시는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오는 6일부터 신청자를 접수받아 연말까지 2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공급한다. 내년도 사업을 지속하는 자치구 거주자에게는 24만원을 추가 공급한다.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지정된 온라인 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시는 현재 온라인 몰 운영 공급업체를 선정 중에 있다. 이달 중 주문 및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는 7월 6일 10시부터 12월 15일 오후 6시까지 '서울농부포털' 온라인 신청란에 주민등록등본, 임신 및 출산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해당 주소지의 자치구에서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 온라인몰에서 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다. 

이들은 월 최대 2회,  회당 최소 3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은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직접 주문하는 선택형 ▲가격대, 품목에 맞게 구성한 완성형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수 있도록 3~12개월치를 신청하는 프로그램형 3종류로 운영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