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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률·순익률 30% 넘는 초알짜 기업은?...KT&G 등 16곳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6.3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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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2000대 상장사 중 지난해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 모두 30%가 넘는 ‘초알짜 30-30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16개로 조사됐다. 30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조사한 결과다. 매출 1조원이 넘는 슈퍼기업 중 KT&G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은 금융 및 지주사격 회사를 제외한 국내 매출 기준 상장사 2000곳이다. 영업이익 등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 ‘초알짜 30-30 기업’은 유가증권 기업 3곳, 코스닥 업체 13곳을 포함해 총 16곳이었다. 

이중 KT&G의 지난해 매출은 2조 9426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345억 원으로 영업익률은 38.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8913억 원으로 순익률 30.3%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7.1%로 매우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제조 및 서비스 업체 등에서 부채비율이 200% 이하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군으로 보는 경우가 높다. KT&G 부채비율이 2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KT&G는 2018년에도 영업익률 38.3%, 순이익률 32%, 부채비율 18.5%였다. 

매출액 1000억 원이 넘는 기업군 중 ‘30-30 기업’은 게임업체 ‘펄어비스’와 ‘더블유게임즈’, 코스닥 업체 ‘리노공업’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광주신세계’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4556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96억 원, 1407억 원으로 영업익률과 순익률은 각각 35%, 30.9%였다. 부채비율은 29.6%로 파악됐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 2002억 원에 영업이익 783억 원, 순이익 1102억 원으로 영업익률과 순익률은 각각 39.1%, 55.1%였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금액이 더 큰 이유는 지난해 영업외수익 중 지분법 이익이 2018년 285억 원에서 다음해에 409억 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리노공업은 매출 1703억 원에 영업이익은 641억 원으로 영업익률 37.7%, 순이익 527억 원으로 순익률 31%를 보였다. 부채비율도 8.5%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광주신세계 또한 매출 1548억 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1억 원, 476억 원으로 영업익률과 순익률은 35.6%, 30.8%이었다. 부채비율은 13.8%로 낮았다. 

초알짜 기업 16곳 중 영업익률 50%를 넘은 곳은 3곳이다. 코스닥 업체이자 온라인광고회사인 ‘에코마케팅’이 57.9%로 가장 높았다. 매출 407억 원에 영업이익은 235억 원이다. 화장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케어젠’은 매출 645억 원에 영업이익 356억 원으로 영업익률만 55.2%였다. 의료용 기기 제조사인 ‘클래시스’도 매출 800억 원 중 영업이익이 416억 원이어서 영업익률은 52%였다.

순익률이 50%를 넘는 회사는 더블유게임즈를 포함해 3곳이었다. 16곳 중 순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방송 통신 장비 제조사인 ‘모베이스’이다. 이 회사는 매출 280억 원에 순이익은 188억 원으로 순익률만 67.1%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이는 2017년 13.8%, 2018년 39%인 것을 감안하면 순익률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에코마케팅은 영업익률과 순익률(53.2%)이 동시에 50%를 넘어섰다. 2018년에도 영업익률 52.1%, 순익률 49.4%로 높았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KT&G, 광주신세계와 함께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솔루스’가 포함됐다.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매출 448억 원에 영업이익 209억 원, 순이익 153억 원으로 영업익률과 순익률은 각각 46.6%, 34.2%로 파악됐다. 부채비율도 69.9%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했다. 다만 최근 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 위기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대외에 알려져있다. 

30여 곳에 달하는 두산그룹 계열사 중 두산밥캣(주)도 지난해 영업익률과 순익률이 30% 이상 기록한 초알짜 기업으로 파악됐다. 1731억 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1억 원, 1106억 원이다. 다만 두산밥캣은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지역 등에서 19개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고 CXO연구소는 전했다.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금융 및 지주사 포함) 중 순익률 30% 넘는 기업은 KT&G를 비롯해 네이버(35.7%), SK(45.6%), SK이노베이션(43%)가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작년 순익률은 9.1%로 파악됐다.  

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국내 상장사 20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익률은 5%, 순익률은 3%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두 항목 모두 30%를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업들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것이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초알짜 기업 그래프 (한국CXO연구소)
초알짜 기업 그래프 (한국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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