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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레이밴' 사칭 사이트에 소비자 당했다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6.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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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가 보다 너무 저렴하다면 '사기' 아닌지 의심해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Ray-Ban)’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레이밴 선글라스를 최대 92%나 할인한다고 광고하는 게시글 (한국소비자원 제공)

1월부터 6월 6일까지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86건으로 상담 접수는 계속 늘고있다.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피해는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하므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 초 레이밴 사칭 사이트에서 선글라스 1개 제품을 약 4만원에 구입한 서모씨. 주문 후 레이밴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SNS를 통해 알게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에서 지난 4월 선글라스 3개를 9만원에 구입한 가모씨는 2개 제품만 받게됐고 이마저도 가품이 의심돼 피해접수를 했다. 지난 5월 SNS에서 레이밴 할인 광고를 보고 사칭 사이트에 접속해 3개 제품을 9만원에 구매한 이모씨. 배송이 지연되자 사이트에 접속하려했으나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였다. 

레이밴 사칭 사이트 (한국소비자원 제공)

피해 소비자들은 주로 SNS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에 접속했다. 총 86건 가운데 접속 경로가 확인된 52건 중 43건이 SNS 광고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한 사례였다. 사칭 사이트 URL은 'rb'이 포함돼있었으며 메인화면이 유사하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소비자원은 "동일 사업자가 사이트 개설 및 폐쇄를 반복하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이밴 가격은 10여만원대 부터 시작한다. 소비자들은 너무 저렴하거나 할인폭이 큰 SNS 광고에 유의하고 구입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rb’ 키워드를 검색해 사기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사칭 쇼핑몰에서 거래 후 사이트 폐쇄 및 연락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을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 할 것 ▲지나치게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하거나 사업자의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일 경우 이용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것 ▲제품 구입 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할 것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기 사이트는 

https://www.rbaty.com,https://www.rbqrn.com, https://www.rbkac.com, https://www.rbptu.com, https://www.rbzum.com, https://www.rbekq.com 로 주의해야한다. 

 

■ 차지백 서비스 :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사업자와의 연락 두절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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