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은 24일 SBS가 '2015년 삼성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위해 삼성증권을 통해 주가를 불법 관리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보도한 데 대해 "해당 증권사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방적 주장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삼성 (사진= 김아름내)
삼성 (사진= 김아름내)

25일 삼성측은 "당시 자사주 매입은 사전에 매입 계획을 투명하게 공시했고 매입 절차를 정한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은 호가자체가 규정으로 제한돼있어, 보도처럼 고가 주문 자체는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SBS가 '당시 합병에 반대한 엘리엇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과정을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했다는 정황을 검찰 조사에서 포착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측은 "당시 골드만삭스의 제안으로 엘리엇의 실체와 성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은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골드만삭스 측에 SOS를 요청했다거나 대책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불법적 승계와는 전혀 무관한 일로, 이런 일방적 보도는 검찰수사심의위 개최를 앞두고 위원들의 객관적 판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검찰의 피의 사실이 철저한 검증 절차 없이 언론을 통해 공표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억측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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