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AIA생명(대표이사 피터 정)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보험금 청구 시, 진단서, 입퇴원확인서 등 서류를 필수로 갖춰 청구해야했으나 간소화 후 병원 출입이 제한돼 진단서 발급을 못받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장으로부터 선별진료소 입소 확인서만 발급받아 보험금 청구 시 제출하면 정액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완치 후 재발에 따른 재입소 시에도 입소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외 특이사항에 대해서는 개별 건으로 검토 후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또 보험금 지급은 접수 후 시스템에 입력, 심사자를 배정해 심사 후 지급되는 방식이나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전담 심사 담당자가 배정돼 신속한 지급이 이뤄지도록 했다.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보험금 지급 기준도 새롭게 정립됐다. AIA생명은 코로나19를 재해로 분류하고, 해당 질병으로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경우 재해 관련 급여금을 지급한다. 재해사망특약을 가입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경우,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또 재해입원특약을 가입한 고객이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우 관련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A생명은 4월부터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영업 채널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