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5월 가격 조사 결과, 4월 보다 참기름, 콜라 가격은 올랐고 오렌지주스, 된장 가격을 내려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확인 후 23일 이같이 밝혔다. 30개 다소비 가공식품은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스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이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달 새 가격이 오른 가공식품은 참기름(4.9%)·콜라(3.9%)·두부(3.8%) 등 16개였다. 어묵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으며 지난 2월 이후 하락했던 두부 가격은 5월 들어 상승했다.

오렌지주스(-2.7%)·된장(-2.2%)·고추장(-1.6%) 등 11개 품목은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즉석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증가한 국내산 돼지고기 및 쇠고기 6개 품목은 4월 대비 5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위인 목살과 삼겹살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19.8%, 17.5% 올랐고, 쇠고기는 등심 1등급(9.3%)·불고기 1등급(4.3%)·등심 1+등급(2.0%) 등 3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지만 불고기 1+등급(-1.1%)은 가격이 내려갔다.

소비자원은 "동일 제품이라도 구입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주간 단위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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