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나 잇몸 갈라진 아이위한 전용 젖병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유한킴벌리의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가 구순구개열로 인해 반드시 전용 젖병이 꼭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자사의 ‘더블하트 구순구개열’ 젖병을 무상공급한다고 23일 전했다.

더블하트, 구순구개열 젖병 무상 제공(제공=유한킴벌리)
더블하트, 구순구개열 젖병 무상 제공(제공=유한킴벌리)

구순구개열이란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는 650명에서 1000명에 한 명꼴로 나타난다.

구순구개열 환우들은 젖꼭지를 쉽게 빨지 못하고, 호흡이 가빠 잘 먹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특별히 디자인된 전용 젖병을 사용해야 한다.

더블하트는 한국감염관리본부의 도움을 받아 구순구개열 전용 젖병 무상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더블하트 모유실감 구순구개열 전용젖병은 빠는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이 쉽게 마실 수 있는 재질로 젖꼭지부분과 몸체 부분이 설계되어 있으며, 역류방지’ 기능이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유한킴벌리 더블하트가 ‘구순구개열 전용 젖병 무상공급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 출산율(2019년, 0.92명)을 기록하는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결정되었으며, 6월부터 시작되는 제1차 무상공급 캠페인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향후 해당 제품생산 여건 등을 고려하여 캠페인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부모는 맘큐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한킴벌리 더블하트 담당자는 “유아용품 1위 기업으로서 전용 젖병이 필요한 구순구개열 아기들과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유한킴벌리가 진행하고 있는 신생아용 하기스 이른둥이 기저귀 무상 공급과 함께 저출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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