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원·곡성, 전북 전주, 경북 경주·상주, 경남 진주, 서울 종로구
한복문화 향유 기회 확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복 입는 문화 활성화 사업에 전남 남원·곡성, 전북 전주, 경북 경주·상주, 경남 진주, 서울 종로구가 선정됐다. 7개 지자체는 지역 중심의 한복 문화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한복입고 북촌나들이 프로그램 (사진= 한복진흥센터)
서울, 한복입고 북촌나들이 프로그램 (사진= 한복진흥센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한복진흥센터는 이번 통합 공모는 1)한복문화주간 2)한복문화 지역거점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문화, 관광콘텐츠와 연계하거나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와 협업해 발전시킨 한복 프로그램은 10월 12~18일 전주시, 경주시, 진주시, 남원시에서 운영된다. 

▲전주시는 한복 패션쇼를 포함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복모델선발대회, 한복 맛길 순례단, 한복 좀비런 야간 프로그램 등 ▲경주시는 경주 상징 8색 복식체험, 경주유적지 5선을 활용한 영상 플래시몹과 미디어 파사드, 가마민족복식 전시 등 ▲진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실크원단을 활용한 한복 패션쇼와 진주남강 김시민 진주성대첩 투어, 한복입기 및 공예 체험, 마켓 등▲남원시는 한복거점인 '남원예촌'에서 시민참여형 기획프로그램 운영 및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복입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복착용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한복체험 및 교육, 지역문화와 한복을 융합한 상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지자체로는 남원시, 종로구, 곡성군, 상주시가 선정됐다. 한복문화주간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남원시는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남원만의 풍류문화를 살린 한복 전시 및 패션쇼 등 ▲서울 종로구는 한복 착용자 대상 문화시설 특별할인 이벤트 및 한복체험을 상시 운영하며,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는 한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곡성군은 한복의 보편성을 고찰하는 아카데미 등의 교육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한편, 심청전과 섬진강 기차마을을 접목한 한복 패션쇼 등을 한복문화주간에 선보인다. ▲상주시는 지역 전통산업인 명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복·한옥·한식이 어우러진 종가에서의 담소, 한복 배틀그라운드 게임대회 등을 운영한다.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중심의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적 특색이 반영될 다채로운 한복문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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