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30일 '2020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온쉼표는 13년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매달 1~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한 클래식, 뮤지컬, 뭐용, 마술 등의 공연을 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취소와 연기를 반복하다 이달 말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오는 12월까지 공연 12개(총30회)가 무대에 오른다. 관람객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이는 전문극단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그의 하루>, 2018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의 화제작이자 아시안 아츠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미디 상을 수상한 ‘브러쉬씨어터’의 <두들팝>, 국내 독보적인 플라잉 퍼포먼스 그룹 ‘프로젝트 날다’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컬레버레이션 무대 <하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 서울시무용단 등 공모·창작 프로그램들 4개 작품도 선보인다.

첫 번째 공연 <그의 하루>는 6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이 공연은 6월 30일(화)~7월 1일(수) 양일간 세종S씨어터에서 열린다. 일상에 지친 모든 이를 위로하는 어른동화로 새로운 연극방식을 대중에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온쉼표 누리집(happy1000.sejongpac.or.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많은 관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중복 당첨자 발생 최소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다중계정 사용자 제한, 동일IP 3회 이상 신청 제한, 휴대전화번호 한 개당 1회만 신청 가능한 규칙을 도입했다.

아울러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일정 비율의 객석을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 대상에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별도의 추첨없이 티켓 구매를 할 수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마음 방역을 책임지는 세종문화회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추세를 고려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좌석 간 거리를 띄워 앉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서 공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