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로 인한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시행한 상생 활동이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임직원들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가맹점 청소를 지원했다 (사진=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임직원들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가맹점 청소를 지원했다 (사진= 파리바게뜨)

공정위와 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 4월 6일부터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및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일정 기준 이상 가맹점을 지원하는 가맹본부들에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4월부터 모든 가맹점에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16.5 kg)’를 매월 2통씩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금액으로는 약 44억 원 규모에 달한다.

또 확진자 방문에 따른 방역으로 임시 휴점한 매장의 폐기 제품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일손이 부족한 현장에는 가맹본부 인력을 지원했다. 영업 활성화를 위해 본부는 전국 가맹점을 찾아 매장 내부는 물론 간판, 유리창, 외벽 등의 청소를 지원했다.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가맹점의 딜리버리 매출 증대를 위해 매장별 제품 생산 시간과 재고를 해피오더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제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딜리버리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프리미엄 식빵인 ‘상미종 생(生)식빵’과 HMR(가정간편식)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며 가맹점 매출 끌어올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리바게뜨 일산평화점을 운영하는 김동억 가맹점 대표는 “가맹본부 직원들이 직접 나서 매장 환경 개선을 돕고,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도 해주고 하니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프랜차이즈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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