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5일 종료된다.

5일 행정안전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KB·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NH) 누리집과 카드사 연계 은행창구를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금일 저녁 11시30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기부 변경도 함께 종료된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8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그 이후 미신청에 대해서는 기부로 간주한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사용지역 변경은 8월 30일까지 카드사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당초 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 세대주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혼선이 빚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다 3월 29일 이후 경기도로 이사간 경우, 재난지원금은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현재 이사 횟수와 관계없이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3월29일 이후 현재 거주지를 벗어나 타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했을 때만 가능하다.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5월 11일, 각 카드사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 받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청가구수는 2151만7017가구이며, 신청액은 총 13조5427억9700만원이다.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9.1%에 해당한다. 총예산 14조2448억원 중 95.1%에 달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사진= 우먼컨슈머)

전체 신청 가구의 67.2%인 1459만9442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9조5938억원을 수령했다. 선불카드는 전체의 11.6%에 해당하는 251만1692가구가 1조6336억원을 신청했고, 지역사랑 및 온누리 상품권은 7.1%인 154만4952가구가 1조143억원을 신청해 지급받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후 미사용 잔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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