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스벅 굿즈 거래' 작년 대비 3배 증가
프리퀀시 상품 1년새 신규 등록 363%, 조회수 506% ↑
스타벅스, 5일부터 1일 1개 상품 제공 제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중고나라에 등록된 '스타벅스 서머 프로모션' 연계 상품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0건이 넘는 스타벅스 프로모션 굿즈, 프리퀀시 거래글이 올라오고 있다. 굿즈 되팔렘, 플미꾼들이 등장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서머(여름) 프로모션 연계 상품으로 서머 레디백, 서머 체어 등을 선보였다. 소비자는 14잔의 일반음료와 프로모션 음료 3잔 등 총 17잔을 마셔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음료 등을 구매하면 7만원 안팎으로 17잔의 음료를 살 수 있다. 리셀러(되파렘, 플미꾼)들은 이를 이용해 굿즈를 받고 중고나라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판다.

실제로 중고나라에 등록된 스타벅스 서머 프로모션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했다. 상품 조회수 또한 506% 증가했다. 6월 기준, 중고나라 등록된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은 평균 82,000원대, 스타벅스 서머 체어는 평균 5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나라 데이터 매니지먼트팀은 스타벅스 굿즈는 직거래보다 비대면 택배거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장별로 들어오는 굿즈 수가 한정돼있다보니 택배 거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스타벅스 프리퀀시 가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어 상품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프리퀀시 6월 5일부터 서머 레디백에 한해 1회 1개 교환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리셀러 등을 막겠다는 것인데, 온라인 상에서는 '진작했어야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고나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거래 아이템은 닌텐도 동물의숲, KF94마스크, 스타벅스 굿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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