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료 후 직영 동물보호센터서 '임시보호제' 참여 가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경기도는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을 통해 ‘구조·보호동물 임시보호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조, 보호동물을 임시하려는 가정은 꼭 알아야할 사항들을 온라인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경기도는 2월부터 ‘유기동물 임시보호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용인·고양·양평 등 4개 시군 소재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 중인 동물들을 일반 가정에서 일정기간 임시로 보호하고, 입양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식(GSEEK) 구조·보호동물 임시보호 교육 페이지 (경기도 제공)
지식(GSEEK) 구조·보호동물 임시보호 교육 페이지 (경기도 제공)

임시보호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동물보호센터의 ‘임시보호 강의’를 수료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교육이 준비됐다. △임시보호제에 대한 설명 △제도 참여 시 꼭 숙지해야할 사항 △강아지·고양이에 대한 사료 급여방법, 위생 및 질병관리, 응급대처 방법 등이다. 경기도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윤주 서정대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 

온라인 교육을 다 들은 수강생은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직영 동물보호센터에 전화 문의 후 참여절차를 안내받아 수료증 사본, 임시보호 신청서 및 동의서를 제출하면 임시보호를 할 수 있다. 임시보호제 참여 희망 가정이 아니더라도 동물보호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임시보호제 참여 가정에는 사료와 관련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센터 수의사를 통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보호 기간은 최대 2개월로 희망 시 입양도 가능하다.

서경화 동물보호정책팀장은 “온라인 교육은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어리거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 보호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들이 임시보호자와 함께 따뜻한 가정에서 다시 건강한 삶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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