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상호면접...SK텔레콤 Full HD화질 ‘그룹 영상통화’ 첫 적용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비대면 방식을 말하는 언택트 면접시험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거리두기인 언택트에서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의 개념을 ‘온택트’면접이 나온데 이어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으로 발전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Full HD 화질로 그룹면접을 진행하고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Full HD 화질로 그룹면접을 진행하고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 면접을 6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그룹 면접 방식이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은 HD급 화질로 1:1 질의응답 형식의 면접으로 진행 중이다.

SKT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Full HD급 화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화상 면접 방식을 넘어 지원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아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원격 교육용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면접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보완해 인택트 면접용으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면접자들에게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면접 용품들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의 집 주소로 배송한다. 지원자들은 약 1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아보고 면접 전에 접속 환경 등의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면접자에게 제공되는 태블릿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 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또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SM’은 SK텔레콤이 단말 보안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장비 원격 통제 시스템으로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할 수없게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5월 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에서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허준 HR2 그룹장은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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