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기업 기부상품 판매하는 '나눔스토어' 운영
의류·잡화·생활용품 최대 90% 할인 판매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28일 서울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내 기빙플러스 '녹번역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기빙플러스 녹번역점 매장 전경 (사진=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녹번역점 매장 전경 (사진=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사용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스토어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은 재고소진은 물론 세제혜택과 사회공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빙플러스 녹번역점 개점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구매자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이 지급된다. 결제 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녹번역점은 식품, 의류, 잡화, 생활용품, 뷰티용품 등으로 구성된 6천여 점의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TV쇼핑과 슬로우애시드, 부림광덕, 라벨영, 머티리얼즈파크(러본), 폰타나, 아이템아이, 고려기프트, 수블수블, 인경어패럴, 허브패밀리, 네이처가든 등 12개 기업에서 자사 상품을 지원했다.

매장은 장애인 직원 2명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고객응대·판매·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은 장애인 직원들은 매장 방문 소비자와 소통하며 장애 인식개선을 도모할 전망이다.

기빙플러스는 장애인 직원들의 편안한 근무환경 조성과 장기근속을 위해 장애인 직원과 사회복지사를 매칭하여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근무시간 조정 등을 제공한다.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본부 김인종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 오픈한 기빙플러스 녹번역점이 기업과 소비자, 지역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또한 상품 구매가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자원이 되는 만큼 기빙플러스를 통한 착한 소비 운동에도 동참해 주시길 지역민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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