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패션업계 30곳 지난해 평균 보수 조사
한세실업 > 대현 > F&F > 태평양물산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국내 패션 업계에 재직하는 여성직원들 중 LF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1인당 7982만원 선이다. 동종업계 여직원들이 평균 4100만원 이상을 받았는데 이에 2배 가까이다. 패션업계 재직자 중 연봉으로 4008만원 이상을 받는다면 상위 20%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국내 주요 패션 업체 30곳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직원 수와 인건비르 파악해 평균 연봉과 월급을 산출했다. 직원 중에는 미등기임원이 포함돼있다.

패션업체 30곳이 지난해 여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 규모는 2814억 원이다. 동종업계 1인당 평균 연봉은 4103만원으로 평균 월급으로 보면 342만원 정도다. 패션 업체 중 여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LF’였다. 지난해 여성직원 인건비로 411억 원을 사용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6643만 원이며 월급으로 계산하면 554만원 정도다.


패션업체 여성직원 연간 보수 상위 5 (우먼컨슈머)
 

한세실업은 LF를 뒤를 이었다. 지난해 400여명의 인건비로 총 245억 원을 사용했으며 1인에게 연봉 6093만원을 지급했다. 월급은 평균 508만원이다. 대현은 지난해 여성직원에게 평균 6006만 원의 연봉을 줬다. 월급으론 501만원이다.

F&F는 지난 해 114억 원 상당의 인건비를 여직원 200여명에게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5441만원이며 월급으로 따지면 453만원이다.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158억 원을 인건비로 사용했다. 280여명의 여직원은 1인당 5286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월급은 441만원 수준이다.

이어 한섬 5195만 원(월급 433만 원), 호전실업 5015만 원(418만 원), 패션플랫폼 4475만 원(373만 원), 좋은사람들 4328만 원(361만 원), 형지엘리트 4267만 원(356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4천만원 이상을 주는 곳은 에스티오 4156만 원(346만 원), 제이에스코퍼레이션 4027만 원(336만 원), 남영비비안 4026만 원(336만 원), 크리스에프앤씨 4008만 원(334만 원) 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패션업체 중 여직원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섬’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 526억 원의 보수를 지급하며 30곳 전체 여직원 인건비의 18.7% 수준을 보였다. LF는 411억 원(14.6%), 한세실업은 245억 원(8.7%)이었다.

이어 금융 업종 여성직원 연간 보수가 게재된다.

패션업체 2019년 여성직원 연간보수 현황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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