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여성 CEO 상장사 30곳 중 22곳 주가 상승...평균 4.7% 올라
싸이맥스, 뉴파워프라즈마 ↑ 에스맥, 우리들제약 ↓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5월 둘째 주와 달리 셋째 주 주가 상승으로 웃은 여성 CEO가 늘었다. 특히 임일지 대표이사가 있는 대주전자재료는 지난 21일, 올해 최고 주가를 갱신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5월 14일 대비 21일 기준, 5월 셋째 주 30명 여성 CEO 중 22명의 주가가 상승한 것을 파악했다. 여성 CEO가 활약하는 상장사의 5월 셋째 주 주가는 평균 4.7% 상승했다. 

대주전자재료(대표 임일지)의 경우 2주차 대비 3주차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면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1월 2일 1만 7800원으로 출발한 대주전자재료는 2월 4일 2만 550원으로 2만 원대에 진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 19일, 주가는 8990원으로 1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4월 16일 1만 6000원, 5월 6일 2만 400만원으로 다시 2만 원대를 회복했다. 5월 21일 2만 7200원이 됐다. 하루 지난 22일, 2만 8850원으로 3만원대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대주전자재료가 2차 전기 소재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2차 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회사 주가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상장사 여성CEO 5월 14일 대비 21일 주가등락률 상·하위 탑 5 (우먼컨슈머)

싸이맥스(대표이사 정혜승) 주가는 5월 14일 1만 1150원에서 5월 21일 1만 2900원으로 15.7% 상승했다.

이외 뉴파워프라즈마(위순임)도 12.6%(3170원→3570원) 증가했고 코스메카코리아(박은희)도 11.8%(1만 950원→1만 2250원) 상승하며 10%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티에이치엔(이광연)도 9% 넘게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스맥(조경숙) 주가는 5월 14일 1535원에서 5월 21일 1425원으로 7% 정도 떨어졌다. 우리들제약(김혜연) 5.4%, 형지I&C(최혜원) 4.9%, 시노펙스(이진희) 2.8%, 이연제약(정순옥) 0.7%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주식재산 100억이 넘는 여성 CEO (우먼컨슈머)

5월 3주차에 여성 CEO 3분의 2수준으로 주가가 상승하다보니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주식 100억 대 이상 여성 CEO가 1명 더 늘어난 9명이 됐다. 

5월 셋째 주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한 대표의 주식가치는 5월 14일 기준 1913억 원에서 5월 21일에는 1957억 원으로 한 주 새 약 43억 원이 증가했다. 

삼양식품 김정수 대표는 400억 원대 주식부자 대열로 상승했다. 5월 14일 주식평가액은 379억 원에서 21일 421억 원으로 42억 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경산업 김해련 대표이사도 320억 원에서 336억 원으로 한 주 새 15억 원 정도 주식가치가 높아졌다. 코스메카코리아 박은희 대표이사는 294억 원이던 지분가치가 330억 원으로 300억 원대 지분가치로 상승했다.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는 218억 원이던 주식평가액이 277억 원으로 한 주 새 59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라면 300억 원대 주식부자 클럽 가입도 시간 문제로 예상된다. 

대림통상 고은희 대표이사는 전주와 비슷한 168억 원으로 확인됐다.

5월 셋째 주 티에이치엔 이광연 대표이사는 새롭게 100억대 주식부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5월 2주차에 92억 원이던 주가는 한 주 새 8억 원 정도가 증가하며 100억 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이연제약 정순옥 대표이사와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이사는 전주보다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정 대표이사는 222억 원에서 220억 원으로, 최 대표이사도 5000여만 원 정도 감소한 120억 원의 주식가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본보(우먼컨슈머)가 국내 상장사 여성 CEO를 대상으로 5월 14일(목) 대비 5월 21일 보통주(종가 기준)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데서 나왔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주요 여성 경영자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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