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8m 폭 2.7m 3단 원형, 각종 해산물로 장식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가고싶은 섬, 생일도의 대표 상징물이 생일케이크를 서성항 여객선 부두 물양장에 설치했다고 19일 전했다.

완도 생일도에 국내 최대 규모 생일케이크 조형물 설치 (사진= 완도군)
완도 생일도에 국내 최대 규모 생일케이크 조형물 설치 (사진= 완도군)

생일케이크 조형물 규모는 높이 5.8m, 폭 2.7m의 3단 원형이며 전복 등 각종 해산물과 과일 조형물로 장식해 주민, 관광객 눈길을 끈다. 케이크 상단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은 야간에 불을 밝혀 축하 이벤트의 묘미를 더한다. 케이크에 설치된 스위치를 누르면 한글 버전 축하 노래를 비롯해 경쾌한 리듬 버전, 외국어 버전까지 다양한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 나와 이벤트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 

서성항 대합실 옥상에 설치된 케이크 조형물은 낡고 훼손이 심해 보수가 어렵다는 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생일도에는 완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446m)을 중심으로 빼어난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걷는 생일섬길을 비롯해 금모래로 유명한 금곡해수욕장, 멍 때리기 좋은 너덜겅, 파도 소리를 활용해 마음을 치유하는 용출리 몽돌해변 등 관광 및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지난 2016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곡리와 용출리에는 펜션형 숙박 시설이 갖춰져 운영되고 있고, 6월 금곡해변에 21실 규모의 숙박 시설과 식당, 물놀이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생일도는 약산도 당목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25분 소요되며 하루 8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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