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움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결국 정부에서도 전 국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경제 위기를 맞아 우먼컨슈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 전국의 우수 소상공인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속초는 설악산과 푸른 동해바다 그리고 강원도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의 성지로 꼽는다.

속초의 다양한 음식 중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음식으로 황태구이를 꼽을 수 있다. 

우먼컨슈머는 16일 속초의 황태구이 전문점 '미가'를 추천맛집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에서 황태구이로 34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맛집 '미가'는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황태요리 전문식당으로 첫 손을 꼽는 곳이다. 

황태는 명태가 겨울에 바닷바람을 쐬어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해야 비로소 황금 빛깔의 황태가 된다. 

이 과정에서 지방과 염분성분이 빠져나가 지방의 함량이 낮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전해진다.

황태는 인공적으로 말리면 비릿하고 딱딱해지기 쉽지만 자연에서 말리면 비리지 않다. 동해안 지역은 황태를 만들기에 딱 적당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는 셈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황태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피로를 해소하고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데 제격인 식품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 바로 외식업이다. 

미가 관계자에 따르면,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 무렵 현지 주민과 지역 관공서와 기업등에 근무하는 단골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고 한다.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다. 

최상급 품질의 식재료인 황태와 더불어 한상 가득 나오는 기본 반찬들은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반찬의 종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담겨 있으니 한번 찾은 고객들이 또다시 찾게 되면서 단골 고객이 형성된 것이다. 

황태구이에 이은 황태해장국 역시 오랜시간 끓여낸 뽀얀 국물 속에 황태가 아낌없이 듬뿍 담겨있다. 

미가를 운영하는 채금재 사장은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는 정신이 필요한데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모든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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