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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공익재단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 1조7천억원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5.15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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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30대 그룹 비영리법인 주식 보유 현황 조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비영리법인(51곳)이 계열사 125곳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비영리법인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 (한국CXO연구소)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30대 그룹 내 비영리법인 계열사 주식 보유 현황 최근 발표했다. 상장사 지분가치는 5월 11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평가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과 롯데로 각각 14곳이었다. 특히 삼성은 14곳 중 12곳이 상장사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서현 이사장이 이끄는 삼성복지재단 등 비영리법인 3곳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상장사 주식평가액은 11일 기준 1조 7556억 원에 달했다. 

가장 높은 주식평가액을 보인 공익법인은 삼성생명 주식을 4.68% 보유하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이었다. 이 재단이 소유한 삼성생명 주식가치는 4380억 원이다.

삼성화재에서도 2699억 원(3.06%) 상당의 주식평가액을 갖고 있었다. 

롯데그룹의 비영리법은 상장사 8곳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주식평가액은 2622억 원 수준이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지주 주식종목을 3.24%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가치는 1284억 원 상당이다. 재단은 이외에도 롯데칠성(6.28%), 롯데제과(5.7%), 롯데푸드(4.1%) 지분을 보유 중으로 확인됐다. 주식평가액은 각각 559억 원, 503억 원, 179억 원이다. 

이어 현대중공업(11곳), 포스코(10곳), 한진(9곳), 대림·금호아시아나(각 8곳), SK·영풍·하림(각 6곳), 두산(5곳) 순으로 비영리법인이 계열사 주식을 다수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 억원이상의 비영리법인 (한국CXO연구소)
주식평가액 천 억원이상 비영리법인 (한국CXO연구소)

주식평가액이 1000억 원을 넘는 곳 중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가 있었다. 포항공대는 포스코 지분 3487억 원(2.47%), 포스코케미칼 지분 1287억 원(4.14%)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건설(2.07%), 포스코기술투자(5%), 포스코아이씨티(0.87%) 포스코인터내셔널(0.3%) 지분도 소유하고 있었다.

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향후 경영 승계 3~4세대로 넘어갈수록 상속세 등으로 인해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지분 지배력은 차츰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삼성처럼 다른 그룹도 4세대 경영 포기 선언을 하는 경우가 속출할 경우 그룹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비영리법인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여러 대안 중 하나로 모색해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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