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매출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5G가입자 178만명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KT가 1분기 중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5G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약간의 감소에 그쳐 통신3사 중 가장 최대치를 기록,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5G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178만명이다.

구현모 사장
구현모 사장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2017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구현모 사장 체제 출범 후 첫 성적표로 무난한 실적이라고 할 수있다.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나 전 분기보다는 5.9%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는 4.7% 줄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158.4% 늘었다.

(출처= KT)
(출처= KT)

분야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735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무선서비스 매출과 접속 매출로 구분된다.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을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로밍 이용이 크게 줄었으나,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1조632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등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18만1000명 순증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는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인 6만6000명 순증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1분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96만명이고, 이 가운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를 넘었다.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한 4177억원을 올렸다.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는 8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출시 4개월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24만명을 돌파해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B2B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6748억원이다. 특히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매출이 28.5%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또 AI '기가지니' 가입자는 23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그룹사의 실적을 보면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7% 줄었고, 에스테이트 부동산 매출은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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