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낙지자원 회복 및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5~6월 알을 품은 낙지를 갯벌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안 갯벌 낙지는 게르마늄이 풍부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풍부하다. 신안에서 생산된 갯벌낙지(맨손어업)는 2018년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와 상징성이 크다.
낙지 교접방류사업은 3년째 진행 중이며 약 43,000미가 방류됐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배 정도 많은 12,000미가 교접돼 지도읍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해역과 습지보호구역 등 6개소 약 3,200ha 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낙지는 갯벌방류 약 2개월 후 1마리당 약 100~200개의 알을 산란하게 된다. 1년 후 잘 자란 성숙 낙지를 볼 수 있다.
군은 갯벌에 방류된 낙지를 통해 어린낙지 50만미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원량 조사를 위해 방류해역 내 무작위로 100㎡, 10개 지점을 선정해 낙지가 서식하는 굴 수 조사와 더불어 교접된 어미낙지 100미를 대상으로 산란과 부화, 초기먹이 등 낙지 기초 생활사 연구를 수행한다.
한편, 군은 전남도에서 실시하는 '낙지 자원회복 고밀도 양식시험' 연구사업과 관련해 도내 7개 어촌계 20여명을 대상으로 낙지 교접 및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교육을 신안수산연구소에서 실시한다고 전했다.
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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