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야외 음악 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캐나다 출신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도널드 로버트슨(Donald Robertson)의 작품 ‘JAZZ 2020’ 포스터를 공개하며 제17회 행사 소식을 알렸다.

 [Donald Robertson 作 ‘JAZZ 2020’ (사진제공=자라섬재즈페스티벌)​]
 [Donald Robertson 作 ‘JAZZ 2020’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2004년 1회부터 2019년 16회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의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1118개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누적 관객만 230만 명에 달한다. 이번 17회 1차 라인업은 26일 공개되며 얼리버드 티켓은 27일 열린다. 소비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자라섬재즈 포스터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팝 아트 디자이너인 도널드 로버트슨 손에서 탄생했다. 그는 “이 그림을 완성하면서 작품을 그리는 일이란 내가 상상하던 ‘재즈를 만드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심코 캔버스 위에 걸쳐둔 개퍼 테이프들 위로 나는 열광했다. 흑과 백의 페인트가 거침없이 날아다니는 캔버스는 일종의 악보와도 같다. 예술과 음악의 멋진 협연. 이러한 멋진 공연을 완성해 준 자라섬재즈에게 감사하다”는 코멘트를 전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3일간 자라섬재즈가 기획한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이 경기도 가평 음악역 1939 레코딩 스튜디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취소된 국내 재즈 뮤지션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페스티벌계에 붐을 일으키고자 시작됐으며 자라섬재즈의 공식 유튜브와 V LIVE, 네이버 공연 TV로 송출됐다. 국내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외에도 나윤선(한국 보컬), 닐스 란드그렌(스웨덴 트롬본), 이로 란탈라(핀란드 피아노), 울프 바케니우스(스웨덴 기타)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특별한 메시지와 연주 영상, 출연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실시간 참여자 이벤트 등이 이어졌다. 그 외에도 누워서 하는 ‘눕방’ 그리고 축제에 와서 즐기듯이 돗자리에 앉아 방송을 진행하는 ‘좌방’이 시연돼 온라인 분위기는 현장을 방불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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