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수면방 무관한 인근 방문자 무상 '감염검사' 실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5월 황금연휴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가운데, 경기도가 해당 지역 방문자가 검사를 받도록 하고, 도내 유흥,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관련 업소 출입자의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를 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부터 2주간 도내 클럽, 유흥주점 등의 집합금지 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5월 황금연휴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부터 2주간 도내 클럽, 유흥주점 등의 집합금지 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5월 황금연휴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사진= 경기도)

이 지사는 4월29일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킹클럽(KING CLUB), 퀸(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힘(H.I.M) 및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로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은 빠른 시기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 해당 업소를 마지막 출일한 다음날부터 최대 2주간 코로나19 감염조사로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대인 접촉 금지를 요했다. 

이 지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과 강남구 논현동에 갔던 사람 누구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기도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클럽, 수면방 출입여부를 밝히지 않아도 검사가 가능하다.

이 지사는 "대인접촉 금지 등 위반시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원에 처해질 수 있고 위반에 의해 감염이 확산된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청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내 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와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가 명해졌다. 

이 지사는 "감염병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언제 어디서든 대규모 감염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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