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거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던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국회의원이 됐다. 4월15일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윤미향 당선인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윤미향 당선인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윤미향 당선인은 당선 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 김복동 할머니를 찾았다. 민주열사들을 모신 마석 모란공원도 참배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 일본, 독일, 동남아, 뉴질랜드 의원들과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국제평화의원연대(더평화)모임을 구상하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 국회 차원의 '인권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일본이나 유럽연합 국가 의원들 중 전시성폭력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과 힘을 모으고 싶다”며 “성폭력 가해국들에 국제적인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약 1호 법안은 여성인권평화재단"이라고 밝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성노예문제에 대한 조사, 연구, 전시, 지원 및 구제를 기반으로 한국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인권의 허브로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복동의 희망’과 함께 미국 워싱턴의 ‘김복동평화재단’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이 됐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활동 무대를 국회로 옮겼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