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이 반포아파트3주구 재건축에 래미안이 가진 디자인 역량을 쏟아붓는다.

이를 위해 래미안 디자인을 총결집하는 한편 전세계에 16개 지사를 운영 중인 디자인 회사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Eastman)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삼성물산은 7일 밝혔다.

퍼킨스 이스트만은 다양한 대형, 고급 주거시설을 설계한 노하우를 살려 반포3주구 단지를 차별화된 주거단지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단지 외관은 다이아몬드 콘셉트의 다이나믹한 커튼월룩으로 차별성을 부여한다. 마주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연출되는데 도심방향으로는 정제된 커튼월룩과 다이아몬드엣지의 측면디자인을, 반포천을 통해 바라보는 반포3주구는 반포천의 역동성을 담기 위해 오픈 발코니 등을 입체적으로 설계한다. 서달산을 마주하는 방향은 나무를 모티브로 상승하는 이미지의 옥상조형물과 수직성을 강조한 외관을 통해 숲과 단지조경, 건축물이 일체화되도록 표현한다. 

건물 상부와 측면은 각각 옥탑 크라운라이팅, 측벽 엣지라이팅 등 랜드마크 디자인의 완성을 위한 경관조명이 적용된다.

랜드마크이자 작품으로서의 반포3주구 디자인개념은 아파트로 들어서는 문주와 동출입구까지 이어진다. 입구는 상가와 문주가 연계된 디자인의 초대형 프레임으로 설계해 입주민이 단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장엄함과 화려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문주는 샹들리에를 모티브로 화려한 에메랄드 디자인을 적용해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출입구도 사파이어 보석 형태의 아트월로 처리해 문주 디자인과의 통일감을 준다. 각 동별 지하에 프라이빗 드롭-오프 존과 컨비니언트 로비를 설치하고 우편, 택배보관함, 코인세탁실 및 세대창고를 제공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인다. 

래미안의 차별화된 평명과 인테리어 스타일도 제안됐다. 
단위세대 별로 안방 발코니 전면 확장과 새로운 통합 유틸리티룸 계획으로 기존 대비 평균 8㎡의 실내공간을 추가 확보한다. 안방 앞 대피공간을 실외기실로 통합해 안방 발코니 면적을 넓힌다. 추가확장에 따른 제반 비용은 공사비에  포함해 조합원 부담을 줄여준다.

또 사선형 발코니와 수직벽을 적용, 십자형 주동의 세대간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콘크리트 바닥 두께를 늘리고 우물천장에는 차음재를 보강해 층간 소음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위해 현관 중문과 에어드레서가 설치된 클린 현관, 세탁·건조 전용 공간이 갖춰진 통합 유틸리티룸, 조망형·호텔형·부티크 욕실, 와이드 주방창호 등 공간을 특화한다.

내부공간에 대한 옵션 선택폭도 확대한다. 입주민들은 프라이빗 드레스룸, 멀티룸, 히든룸, 벽난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가구와 원목마루는 이탈리아 최상위 브랜드 제품으로 전 세대에 제공하며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수납 효율 극대화가 가능한 항브리드 수납 시스템도 전 세대에 적용한다.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와 각층 공용홀 일반쓰레기 이송설비를 제공해 1층까지 쓰레기를 들고 이동하지 않도록 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를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