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범죄 근절' 캠페인 실시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성범죄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안전할 권리' 캠페인을 6월까지 추진한다.

여성가족부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안전할 권리 캠페인 영상 캡처 

이 캠페인은 "국민 모두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생활해야 할 권리가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범죄심리학자인 경기대 이수정 교수, 국회의원 표창원, 축구선수 박주호, 배우 봉태규, 가수 루나, 가수 허영지, 가수 손지현, 가수 정세운, 전 농구선수·방송인 우지원 등이 참여해 국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독려한다.

특히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영상에 출연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실천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이 영상은 여가부 SNS, 지상파 방송, 인터넷 매체 및 공공기관 보유 전광판 등에 송출된다. 

국민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안전할 권리 #보지않겠습니다 #신고하겠습니다 등 해시태그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여가부가 제공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상징 그림을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낼 수 있다. 

여가부는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 이벤트는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불법촬영·성착취물은 제작하는 것 뿐 아니라 보고 공유하는 것도 심각한 범죄라는 경각심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타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인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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