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목 서울 경마공원 주차장서 운영
김낙순 회장 "농가 활력 불어넣기 위한 노력 일환"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로 입점 농가들이 경제적 피해가 큰 가운데 농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 경마공원에서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운영한다.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주차장에서 매주 수,목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주차장에서 매주 수,목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마사회)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코로나19로 인해 휴장이 장기화돼 어려움을 겪는 바로마켓 입점 농가를 돕기 위해 색다른 방식의 판로를 마련했다.

바로마켓은 정상 개장 시까지 서울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매주 수, 목요일 오전10시30분~17시30분까지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연결되는 구매·유통 방식으로 운영된다. 판매 품목은 양곡류, 과실류, 채소류, 특용류, 수산물, 가공식품, 반찬‧장류, 축산류 등이며 품목별로 꾸러미 또는 단품으로 준비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보 방문고객은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차량을 이용한 장터 방문은 경마공원 준마교를 통해 진입이 이뤄지고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한국마사회와 바로마켓 운영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는 판매 농가와 방문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비접촉식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소비자에 한해서만 입장하도록 안내한다. 판매자들 또한 영업 시작 전 전원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 의무 착용을 실시한다.
판매 부스 내·외부 소독은 물론 손소독제와 일회용 위생장갑을 상시 비치해 방역 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도 세웠다. 차량 입출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이 이동하는 주요 동선마다 현수막과 배너 등 안내문을 부착한다. 안전요원 역시 배치해 차량 서행 유도 및 통제로 교통 혼잡을 사전에 방지해 사고 발생 ‘제로’ 달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는 아이디어를 차용해 열리는 바로마켓인 만큼 소비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방역과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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