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제주물항의 바다물회  [사진=김은영 기자]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은 국내 경제에 커다란 시련을 안겨줬으며, 외식업계에도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압구정동의 유명 맛집이었던 제주물항 멤버들이 다시금 하나로 뭉쳤다.

개업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 국내 외식경영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시금 옛 영광을 재현하려는 열정만큼은 막을 수 없었다. 

우먼컨슈머는 외식산업 발전을 위해 '우먼컨슈머 선정맛집' 코너를 마련해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기자는 지난 29일 요즘 청담동에서 가장 'HOT' 한 청담제주물항을 찾았다. 

이집의 메뉴는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제주의 음식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전복,성게 미역국부터 은갈치조림, 옥돔구이, 보리굴비, 전복돌솥밥, 물회, 초밥 등 선택의 폭이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뼈없는 은갈치 조림 [사진=김은영 기자]

각종 식재료가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마치 제주도 한복판에 와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특히,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메뉴 중 하나가 바다물회가 고객들에게 인기다. 

물회는 해삼물회, 전복물회, 한치물회, 광어물회가 있으며 모듬물회로도 즐길수가 있다. 

과거 잊혀졌던 맛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청담제주물항 관계자는 "청담동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다보니 최근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그리운 맛을 찾기 위해 예약을 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곳의 또다른 포인트는 청담동의 분위기에 맞춰 고급스럽게 차별화된 인테리어에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김태원씨에게 알 공예를 전수한 이지은 작가의 여러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상업 공간의 디자이너로 세계를 누비는 여행작가이기도 한 이지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과 알 공예작품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처럼 분야별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맛과 분위기 두가지를 만족시키기에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30여년간 제주물항과 함께 했다는 청담제주물항의 이만우 이사는 "오래전 압구정 제주물항의 단골 분들이 찾아오셨을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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