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천200억 원에서 2017년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어린이 화장품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화장품. 안전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사진=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화장품. 안전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사진= 대전충남소비자연맹)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판 중인 어린이 화장품 총 18개(단품 13개, 세트 5개) 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 제품의 안전성 표시사항을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단품 13개는 레시피박스(러브미 립스틱 베이비핑크, 이지클린 립크레용 보타니컬), 로엠걸즈, 바비, 뷰티아라, 블루독, 슈슈, 쏭레브, 코코루리, 페어리루, 프린세스 핑크, 플로릿, 헤이지니며, 세트 5개는 디즈니 프린세스,  바비, 뿌띠슈, 영실업, 헬로키티다. 

조사 결과 18개 모두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세부적으로 중금속 6개(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수은, 니켈) 성분 함량 모두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및 디옥산 성분, 보존제 2종 시험결과 기준에 적합했다.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 디부틸프탈레이트(DBP) 성분 시험, 총호기성 생균수(세균수, 진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한도 시험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착향제 26종에 대한 성분시험 결과에서도 전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화장품 포장의 표시사항 적합성 평가결과 표시가 잘 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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