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소장(스쿨로직 서울경기 총괄)

박경수 소장(스쿨로직 서울경기 총괄)
박경수 소장(스쿨로직 서울경기 총괄)

[우먼컨슈머= 박경수 소장(스쿨로직 서울경기 총괄)] 4월 중순부터 시행된 온라인 개강에 현장과 학생들은 받아들이기 힘겨운 상황이다. 대부분 처음 준비하는 현장의 부담감과 이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어색함 때문이다. 

개학 초기의 긴장감은 얼마 후 다시 무료한 방학과 같은 나태함이 반복되고 있다. 많은 방법론적 논쟁 속에 4월24일 실시된 3월 전국모의고사는 학교에서 문제지를 받은 다음 집에서 시험을 보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과거와 달리 긴장감과 몰입도가 떨어지면서 결과의 정확도가 훼손됨이 자명하다.

벌써 수능 응시생의 역대급 감소니, 학생부 종합전형에서의 1학기 비교과는 물 건너갔다느니 같은 우울한 얘기가 수험가에 전파된다.

그러나 변한 건 모든 전형일의 2주 연기뿐이다. 이러한 수험가의 느슨함이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먼저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1학기 비교과는 대부분 고교에서 온라인동아리를 활용하면서 비대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비율이 증가할 것이다. 이점은 1학기 세부 특기사항, 자율활동 등과 같은 다른 구성난에도 확대될 것이다.

기존 EBS뿐 아니라 스쿨로직 등과 같은 비교과 작성에 특화된 몇몇 사이트의 활용도 겸하기를 권한다. 그 외 수능등급 컷이 적용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 또는 논술전형 등의 지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들도 나오고 있다.

수능등급 컷은 철저히 응시생들의 비율에 의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소신이 어느 해보다도 중요하다. 변한 건 모든 전형일의 2주 연기뿐이다.

아마도 대부분 학생은 주변이 나태함에서 편안함을 찾으려 할 것이다. 주변이 우주가 아니다. 모두가 주변과 같다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이다. 지금의 당혹함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 집단군들이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고입, 대입을 목전에 둔 수험생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다. 변한 건 없다. 모든 일정의 2주 연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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