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행안부, 사고예방 캠페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무상 서비스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어컨 (사진= 김아름내)
에어컨 (사진= 김아름내)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17년~’19년)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692건으로 2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에어컨 화재의 71%(493건)는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6월~8월)에 집중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주로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10%(66건)와 기계적 요인 9%(61건) 순으로 이어졌다.

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주요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1588-3366), LG전자(☎1544-7777), 오텍캐리어(☎1588-8866), 위니아대우(☎1588-1588), 위니아딤채(☎1588-9588) 등과 협력해 5월4일부터 29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 점검 캠페인에 나선다. 가정에서 소비자 스스로 점검 가능한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우선 안내하며, 자가 점검 후 이상 발견 시 제조사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에어컨 제조사들은 이 기간 무상 출장, 점검해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비롯한 배선 상태, 냉방성능 등을 진단한다. 만약 부품 교체 및 GAS 충전, 사다리차 이용, 실외기 이전설치 등은 유상 처리된다. 

소비자원과 행안부는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 가동 전에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실시할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자가격리 중인 소비자는 해제 이후로 방문서비스가 연기되며, 서비스 엔지니어는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등을 활용해 기본 방역 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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